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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반려동물 보려고 설치한 홈캠, 사생활 유출될 수도 [박용선 칼럼]

작성자
탑로직
작성일
2023-08-02 17:05
조회
1651
[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귀여운 반려동물을 집에 홀로 둘 때는 어린아이를 집에 두고 온 것과 같은 불안감이 생긴다. 이런 경우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용 홈캠을 구입해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한다. 음성전달기술도 탑재된 데다 움직임 감지 기능도 있어 반려동물의 이동 경로를 따라 촬영하기 때문에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펫캠은 대부분 IP카메라이다. IP카메라는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로 CCTV와 달리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데도 실시간으로 감시가 가능하다.

최근 5년 사이 일반 가정집의 펫캠을 해킹해 불법동영상을 촬영하고 그것을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포트스캔으로 펫캠이 설치된 IP를 확인한 후 해당 아이피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조회한다. 기본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맞는 것을 찾을 때까지 하나하나씩 입력한다. 만약 기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해킹 당하는 것이다.

펫캠의 로그인 보안을 철저히 했더라도 공유기 보안이 허술하다면 해킹당할 수 있다. 집안에 설치된 펫캠은 대부분 홈 와이파이를 이용해 데이터를 송수신 한다. 만약 홈 와이파이가 나오는 무선 공유기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안다면 중간에서 데이터를 탈취해 로그인 정보를 알아내기도 한다.

해커들은 이렇게 촬영한 영상을 다크웹을 통해 거래한다. 혹은 펫캠 해킹을 시작으로 다른 네트워크 기기까지 침투해 그 안에 악성코드를 깔고 개인정보를 탈취해 사이버범죄에 악용할 수도 있다.

펫캠 및 네트워크 기기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기를 구입한 후 반드시 기본 설정된 비밀번호를 바꾸고 되도록이면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업체들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 보안 패치가 항상 최고 레벨을 유지할 수 있게끔 관리해야 한다.

당연히 공유기 역시 기본 설정된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공유기의 보안이 뚫리면 와이파이에 연결된 모든 네트워크 기기가 해킹당할 수 있다. 또한 펫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카메라를 가려 두는 것도 좋다.

만약 펫캠을 해킹 당해 찍힌 불법동영상이 이미 유포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디지털장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디지털장의사는 단순 불법동영상 삭제뿐 아니라 피해자가 모르는 범위의 영상 유포 여부를 파악하고 불법동영상이 다신 유통될 수 없도록 전부 삭제 조치한다. 이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불법동영상의 추가적인 유포를 막는다.

해커들의 타깃은 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독신여성으로 그 의도와 수법이 매우 불순하고 악랄한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펫캠의 이러한 취약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IP카메라 제작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2차 비밀번호 설정을 강제하는 등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디지털장의사도 반려가구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이들이 사이버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



(주)탑로직 디지털장의사 대표 박용선
[박용선 탑로직 대표]
-디지털장의사 1급,2급
-가짜뉴스퇴출센터 센터장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인터넷돌봄활동가
-서울대 AMPFRI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고려대 KOMA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한국생산성본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마케팅 애널리틱스학과 대학원 졸업
-법학과 대학원 형법전공
-유튜브: “디지털장의사 Q&A” 운영
-사이버 범죄예방 전문강사
-(사)사이버1004 정회원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정회원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