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디지털장의사 박용선의 '잊혀질 권리']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을 사로잡는 숏폼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선두주자인 ‘틱톡’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중국 숏폼 동영상서비스 틱톡(TikTok)은 15초의 짧은 영상과 이를 띄워 주는 독특한 알고리즘 체계에 힘입어 MZ세대를 중심으로 전세계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디지털시대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점점 짧은 시간 동안 즐기고 소비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틱톡은 이러한 변화를 발빠르게 캐치하여 큰 성공을 거뒀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SNS 시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10대를 넘어 사용자층을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리스 기능을 추가하고 동영상 길이도 최대 10분까지 늘리는 등 상황에 맞춰 전략을 바꿔나가고 있다.
또다른 성공비결로는 접근성이다. 이용자들이 자체적으로 편집해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고 편집 과정도 쉽고 재밌다. 완성된 동영상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강점을 이용하여 여러 기업과 셀럽, 인플루언서 등을 동원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고 대대적인 이용자 확보에 성공하며 지금의 위상을 얻었다.
하지만 짧은 영상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선 자극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 조회수나 광고 수익 등을 목적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려면 이전보다 더 강력한 한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각적인 자극에 대한 집착을 넘어 틱톡의 영향력을 이용한 범죄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다른 사람의 동의도 없이 영상을 찍어 올리는 것부터 사람이나 동물 등에게 가학적인 행동을 하는 영상들까지 사회적인 규범상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스스럼없이 하는 경우도 많다. 그 단 10여 초짜리 영상을 위해서 말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학교 내 총기 난사, 폭발물 설치 등과 관련된 틱톡 게시물이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의 학교가 휴교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교내 기물을 훔치거나 파괴하는 "악마의 도둑질(devious licks)", "학교 교직원 때리기(smack a staff member)", "학교 간판 망가뜨리기(mess up school sign)", “학교에서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키스하기(kiss your friend’s girlfriend at school)”, “가슴 때리기(jab a breast)" 등의 틱톡 챌린지가 유행한 적도 있었다.
사생활 침해, 초상권 침해는 물론 틱톡의 대다수 이용자인 청소년들은 철없던 시절의 행동을 훗날 엄청난 흑역사로 직면하거나 범죄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그래서 틱톡에 올라왔던 영상을 지우거나 아예 계정을 삭제하고자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틱톡이 중국에서 제작된 플랫폼이다 보니 계정삭제 및 영상삭제가 원활하게 가능할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삭제는 가능하다. 이러한 플랫폼이나 SNS,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올라온 사진이나 동영상을 삭제하는 디지털장의사의 삭제 기준상 국적은 크게 상관이 없다. 물론 해외사이트의 경우 삭제 프로세스가 국내 사이트와는 다르게 상당히 까다로워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하기 힘들 수 있지만, 디지털장의사들에게는 완전히 불가능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삭제 기준은 게시물로 발생한 피해 여부이다. 해당 게시물로 인해 초상권 및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등 구체적인 권리침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삭제를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상에 한번 업데이트된 모든 게시물은 올린 당사자가 삭제하지 않는 이상 영구적으로 기록이 남는다. 악의적인 내용 혹은 개인 권리를 침해하는 게시물이라면 피해가 생길 수 있고, 그 유효기간 또한 평생 갈 수 있으니 디지털장의사 등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잊혀질 권리’를 수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탑로직 디지털장의사 대표 박용선
[박용선 탑로직 대표이사]
-디지털장의사 1급,2급
-가짜뉴스퇴출센터 센터장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인터넷돌봄활동가
-서울대 AMPFRI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고려대 KOMA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한국생산성본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마케팅 애널리틱스학과 대학원 졸업
-법학과 대학원 형법전공
-유튜브 : “디지털장의사 Q&A” 운영
-사이버 범죄예방 전문강사
-(사)사이버1004 정회원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정회원
디지털장의사 박용선 대표 .